LIG넥스원이 해안방어용 유도무기인 ‘비궁’을 양산한다.
LIG넥스원은 방위사업청과 100억 원 규모의 ‘2.75인치 유도로켓’인 비궁의 초도양산계약을 29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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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희원 LIG넥스원 대표이사. |
비궁은 국방연구소의 주관으로 2012년부터 3년에 걸쳐 개발된 유도무기다. 해병대가 연구개발에 참여했으며 노후화된 해안포를 대체해 도서 및 해안지역에 배치된다.
방위사업청은 앞으로 6년 동안 모두 1200억 원을 들여 비궁을 양산할 계획을 세워놨다. 해병대를 시작으로 해군과 육군에 단계적으로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비궁은 여러 표적을 한꺼번에 대응할 수 있고 차량탑재형으로 개발돼 기동성이 뛰어나다는 특징이 있다. 또 표적탐지와 발사통제장치가 한 차량에 탑재돼 단독으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는 장점도 지녔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세계시장에서도 우수한 성능과 높은 가격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어 수출 가능성이 매우 높은 무기체계”라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