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시프트업의 대규모 업데이트 효과를 기대한다.
미래에셋증권은 10일 시프트업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나, 실적 기준 시점 변경으로 목표주가를 9만8천 원에서 8만 원으로 하향했다. 하반기 업종 내 차선호주로 제시했다. 2025년 주가수익비율(P/E) 14배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충분한 상황이다.
▲ 시프트업의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8만 원으로 하향했다. <시프트업> |
직전거래일 9일 기준 주가는 5만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6월11일 니케 중국 첫 대규모 업데이트가 시작된다. 이번 업데이트는 글로벌 니케 기준으로는 반 주년에 실시된 오버존 스토리 업데이트다.
지금까지 일반 캐릭터 1종(헬름)만 출시됐으나 뽑기 확률이 낮은 필그림 캐릭터 2종(도로시, 모더니아)이 추가될 예정이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출시 이후 가파른 매출 순위 상승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6월12일에는 니케, 스텔라블레이드 쌍방향 콜라보 업데이트와 스텔라블레이드 PC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이번 클라보 업데이트로 니케는 니어 오토마타 콜라보 업데이트 당시의 매출을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텔라블레이드는 사전 구매부터 돌풍을 일으켰기에 6월 내 100만 장 판매는 무난하게 달성할 전망이다.
시프트업의 2025년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1% 늘어난 1050억 원, 영업이익은 78% 증가한 800억 원으로 컨센서스(매출액 912억 원, 영업이익 669억 원)를 각각 15%, 20% 상회할 전망이다.
니케 글로벌 매출액이 360억 원, 중국 매출액이 160억 원(총매출 기준 일매출 14억 원)을 기록할 것이다. 스텔라블레이드 매출액은 500억 원(PC 판매량 98만 장 반영)을 기록할 전망이다.
니케 중국은 시프트업 및 퍼블리셔의 기대치를 충족시키는 성과를 기록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iOS 매출 순위가 낮다보니 초기 흥행에 실패한 것으로 보일 수 있으나, PC 매출 비중(30% 이상)이 높은 점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
일반적인 중국 모바일 게임 iOS 매출 비중은 40% 수준이나 니케는 20% 초반에 불과한 상황이다.
2분기 및 하반기 실적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는 구간이다. 니케 중국 흥행의 장기화, 스텔라블레이드 중국 안착에 성공할 경우 중장기 리레이팅도 기대할 수 있다.
중국은 글로벌 최대 개임 시장이 됐으며, 성장 잠재력은 여전하기 때문이다. 게임 내 매출 외에도 중국 내 굿즈 판매를 통한 IP 매출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시프트업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46% 늘어난 3270억 원, 영업이익은 61% 증가한 2460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