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관계자들이 4월10일 대윤공영기술을 방문해 교육컨설팅을 펼치고 있다. <서울시> |
[비즈니스포스트] 서울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서는 처음으로 설계변경 해설서를 개발해 건설사에 배포한다.
서울시는 민간 중소 건설사의 실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공사 설계변경 해설서’를 개발해 6월 안으로 배포한다고 10일 밝혔다.
해설서는 그동안 서울시가 4월부터 5월까지 중소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교육 컨설팅에서 수요가 많았던 내용을 중심으로 이뤄져 있다.
설계변경과 표준품셈 체계 개편, 원가계산서 작성 등의 내용이 담겼고 관련 전문가와 건설협회, 발주기관 등이 참여한 자문회의를 거쳐 만들어졌다.
서울시는 상반기 맞춤형 교육 컨설팅 성과를 토대로 앞으로 교육 운영 방식을 대한기계설비협회와 지속 협업 체계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이밖에 지금까지 기준이 없어 대가를 받지 못하던 12개 공종을 대상으로 적정 공사비 산정기준을 단계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이 가운데 저압용 관통형 커넥터 설치와 LED 조명등주 인력 설치, 차광막 설치 등 3개 품목 산정기준은 상반기 내로 개발을 마치고 6월부터 적용된다.
이혜경 서울시 재무국장은 “이번 맞춤형 교육과 해설서 개발은 건설현장의 실질적 어려움에 공감하고 함께 해결해 나가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건설업계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정책을 지속 발굴하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