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셀트리온이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의 두번째 바이오시밀러(생체의약품 복제약)가 유럽에서 품목허가를 받았다.
셀트리온은 9일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성분명: 우스테키누맙) 바이오시밀러(생체의약품 복제약) '코이볼마(개발명: CT-P43)'가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성분명: 우스테키누맙) 바이오시밀러(생체의약품 복제약) '코이볼마(개발명: CT-P43)'가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
코이볼마는 셀트리온이 기존에 허가를 획득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스테키마가 보유한 판상형 건선,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CD) 등의 적응증에 궤양성 대장염(UC)을 추가해 승인을 획득했다. 셀트리온은 모두 2종의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를 확보하게 됐다.
셀트리온은 서로 다른 적응증을 보유한 두 제품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유럽 각국의 복잡한 특허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스테키마가 2024년11월 유럽 출시 이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코이볼마가 가세하면서 우스테키누맙 시장에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셀트리온은 앞으로도 글로벌 우스테키누맙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을 지속 확대하기로 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우스테키누맙 글로벌 시장 규모는 약 216억6060만 달러(약 30조3248억 원)로 추산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앞서 출시한 스테키마가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우스테키누맙 시장에서 이미 긍정적인 성장 흐름을 보이는 만큼 두 제품의 상호 보완적인 특성을 활용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매출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