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금융  금융

기후대응 대폭 축소한 블랙록, 미국 텍사스주 '투자 제한 블랙리스트'서 제외

손영호 기자 widsg@businesspost.co.kr 2025-06-04 10:40:2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기후대응 대폭 축소한 블랙록, 미국 텍사스주 '투자 제한 블랙리스트'서 제외
▲ 블랙록이 기후대응 활동을 대폭 축소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미국 텍사스주의 '투자 제한 블랙리스트'에서 제외됐다. 사진은 미국 뉴욕주 뉴욕시 맨해튼에 위치한 블랙록 본부 현판.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기후대응 활동을 대폭 축소하기로 한 블랙록이 미국 주 정부의 블랙리스트에서 제외됐다.

3일(현지시각) 로이터와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들은 텍사스주가 투자 제한 명단에서 블랙록을 삭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약 3천억 달러(약 412조 원) 규모 자산을 보유한 텍사스주 연기금과 투자 펀드들은 블랙록에 투자하거나 주식을 매수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앞서 텍사스주는 지난해 블랙록, 퍼스트스트리트재단, 뱅가드 그룹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자산운용사들이 서로 담합해 화석연료 관련 투자를 제한해 불공정경쟁 환경을 조성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들 자산운용사를 투자 제한 대상에 올리고 반독점법 혐의로 연방법원에 제소했다.

글렌 헤거 텍사스주 감사원은 공식성명을 통해 "이번 결정은 블랙록이 같은 업계의 기후대응을 위한 공동행동 참여를 줄인 점을 반영했다"며 "또 블랙록이 주주들이 제출한 환경 결의안을 향한 지지를 낮추고 텍사스 증권거래소 설립을 지지한 점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블랙록은 지난해 글로벌 금융권 기후대응 협의체인 '기후행동100+'에서 이탈한 데 이어 올해 초에는 유엔 주도 '넷제로자산운용(NZAM)' 협의체에서 탈퇴한다고 발표했다.

블랙록은 로이터를 통해 "텍사스와 전 세계적으로 석유 및 가스 산업 투자를 제한함으로써 발생하는 실질적 사회경제적 비용을 인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와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들은 텍사스주 투자가 재개된 것은 블랙록 입장에서 큰 성과라고 평가했다.

블랙록 대변인은 공식성명을 통해 "이번 문제에 대한 텍사스주 감사원의 결정에 감사드린다"며 "블랙록은 텍사스 주민 수백만 명이 품위있는 은퇴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헤거 감사원은 "블랙록의 전반적 정책 변화를 향한 진정성 있는 의지는 텍사스 경제 성장에 있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역할을 다하고자 하는 열망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

최신기사

이재명 조선업의 경기 변동 대응 강조, 인력난 해소와 선수금 환급보증 지원 확대 검토
신용평가사 피치 "한국 정부 부채 안정적 수준 유지 전망, 재정지출 여유 있어"
HLB제약 1200억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 추진, 향남 신공장 건설에 투입
이재명 "초과이윤 국민배당은 가짜뉴스", 국힘 "결국 청년부채, 김용범 경질하라"
금융위 홍콩 ELS 제재 결론 못내, 금감원에 사실관계·법리 재검토 요구
22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단 윤곽, '의장' 후보 조정식 '부의장' 후보 남인순·박덕흠
[오늘의 주목주] '아틀라스 기대감' 현대모비스 18%대 올라, 코스피 7840선 역대..
[13일 오!정말] 국힘 양향자 "논점 이탈, 본질호도, 짜증 대폭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흡수합병 결의, 합병비율 '1대 0.2736432'
'선크림 강자' 한국콜마 성수기 눈앞, '유니버셜 선케어'로 고객사 글로벌 진출 돕는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