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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SK이노베이션 돌아온 장용호 "다시 최고의 경쟁력 갖춘 회사 만든다"

조경래 기자 klcho@businesspost.co.kr 2025-06-02 15:3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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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SK이노베이션을 다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회사로 만들어 가자.”

장용호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2일 SK이노베이션 계열 전체 구성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친정 SK이노베이션 돌아온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7092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장용호</a> "다시 최고의 경쟁력 갖춘 회사 만든다"
장용호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이 SK이노베이션 계열 전체 구성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운영개선(OI), ‘원팀 스피릿’ 등을 강조했다. 

구체적 실행 방안으로 사업포트폴리오 리밸런싱(재조정), 운영개선(OI), ‘원팀 스피릿’ 등을 강조했다.

장 총괄사장은 “사업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은 생존에 필요한 필수 과제”라며 “포트폴리오 경쟁력 강화 방안을 실행에 옮기기 위해 전사적으로 힘을 결집하자”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사업 자회사(OC)와 사내독립기업(CIC)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운영 개선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회사별로 현장에서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굴해 실행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막대한 영업적자를 보는 SK이노베이션이 처한 위기를 극복하는 데는 리더와 구성원의 힘을 모으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고 바라봤다.

장 총괄사장은 “우리 앞에 닥친 숙제들은 한마음 한뜻이 되지 않으면 풀기 어렵다”며 “구성원 여러분도 원팀 스피릿으로 실행에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5월28일 이사회를 열고 장용호 SK 대표이사에게 총괄사장 역할을 겸임하도록 결정했다. 아울러 추형욱 SK이노베이션E&S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해 액화천연가스(LNG) 사업 확대에 힘줄 것으로 전망된다. 

박상규 전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사장은 2024년 3월 취임뒤 1년 2개월 만에 물러났다. 이번 인사의 이유로 공식적으로는 박 전 사장의 건강 문제가 제시됐으나 SK이노베이션의 실적 부진 문제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장 총괄사장은 SK이노베이션의 사업 리밸런싱에 속도를 내며 비주력 사업 및 중복사업 정리와 재무안정성 강화, 배터리사업에서 경쟁력 강화를 통한 성장동력 확보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SK그룹 내 반도체 및 반도체 소재 사업의 성장 전략을 주도한 전략가로 꼽히는 장 총괄사장은 투자 및 기업인수합병(M&A) 영역에서 전문성을 보여 왔다.

장 총괄사장은 1964년 태어나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89년 SK이노베이션의 전신인 유공에 입사한 뒤 SK, SK머티리얼즈, SK실트론 등을 거쳤다. 이번 인사로 SK이노베이션에서 다시 일하게 됐다.

2015년 SK의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PM) 부문장으로 재직하면서 반도체 특수가스 제조사인 SK머티리얼즈와 반도체용 웨이퍼 제조기업인 SK실트론의 인수를 주도한 뒤 이들 기업 경영에 직접 참여하기도 했다.

4816억 원에 인수한 SK머티리얼즈는 반도체 및 배터리 소재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현재 SK그룹의 밸류체인(가치사슬)에서 핵심 계열사로 꼽힌다. 

장 총괄사장은 이와 같은 공로로 2017년 SK머트리얼즈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한 뒤 2020년부터는 SK실트론 대표를 맡았고 지난해부터 그룹 지주사 SK를 이끌고 있다. 조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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