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중국 BYD 친환경차 수출 6개월째 신기록 행진, 테슬라에 판매량 우위 굳힌다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2025-06-02 13:19:4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중국 BYD 친환경차 수출 6개월째 신기록 행진, 테슬라에 판매량 우위 굳힌다
▲ 5월28일 브라질 산타카타리주 이타하이 항구에서 BYD 수출용 차량이 자체 운송 선박에서 내려 하역장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 
[비즈니스포스트] 중국 BYD가 5월에 친환경차(순수전기차+하이브리드차) 수출 기록을 새로 썼다는 집계 결과가 나왔다. 

BYD는 내수 판매도 지난해보다 15% 넘게 증가해 최근 중국을 비롯한 세계에서 부진을 겪는 테슬라에 우위를 굳힐 공산이 커졌다. 

1일(현지시각) 전기차 전문매체 CNEV포스트에 따르면 BYD는 5월에 모두 8만9047대의 친환경차를 해외에 판매하며 수출 기록을 재차 경신했다. 

BYD 수출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매달 늘어났다. 6개월 연속해서 수출 기록을 새로 쓴 것이다. 

내수까지 합산한 5월 전체 친환경차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27% 늘어난 38만2476대에 이르렀다.

CNEV포스트는 “BYD가 5월 해외 판매량에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라고 분석했다. 

BYD는 올해 들어 5월까지 누적 친환경차 판매가 173만5643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37% 증가한 규모다.

전기승용차만 놓고 봐도 81만6497대를 팔아치웠다. 2024년 대비 증가율은 40.54%다. 

반면 BYD와 글로벌 전기승용차 판매 선두를 다투던 테슬라는 올해 들어 판매가 줄고 있다. 

테슬라가 4월 중국에서 판매한 전기차는 2만8731대로 추산하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6% 감소한 수치다. 5월 판매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다. 

또한 테슬라는 프랑스와 독일을 비롯해 유럽 각국에서도 올해 들어 4월까지 판매 감소세를 보였다. 

두 회사의 판매량이 올해 들어 각각 엇갈린 가운데 BYD가 우위를 굳힐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테슬라와 BYD는 2024년 한 해 동안 전기승용차 기준 각각 178만9226대와 176만4992대를 판매했다. 2만여 대에 불과했던 판매 격차가 올해 뒤집힐 수 있다는 것이다.
  
증권전문지 배런스는 “테슬라의 올해 전체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증가할 거라고 보지 않는다”라고 전망했다. 이근호 기자

최신기사

삼성디스플레이 이청 BOE에 내준 폴더블OLED 1위 되찾는다, 갤Z7 흥행에 애플에 ..
한동훈 당대표 불출마 고개드는 비판, '페북 정치' 속에 '별의 순간' 멀어진다
유럽 중국 기후대응 협력이 전기차 빗장 풀까, 현대차와 K배터리 3사 '불안'
국순당 백세주 부진 '바닥 뚫고 지하실로', 배상민 막걸리 수출로 돌파구 찾는다
현대차 F1 레이스 진출 가능성 솔솔, 정의선 모터스포츠로 제네시스 띄우나
LG화학·동아에스티 양분한 국내 시장, 연간 1천만 원에도 '키 크는 주사' 남용 우려
연 3%대 예금에 10%대 특판 적금, 저축은행 예금자보호한도 상향 특수 총력전
'84제곱미터' 영화로 마주한 불편한 진실, 부동산 공화국의 '층간소음 그늘`
배당 중시하는 이재명 정부 밸류업, 대만 증시 성공 궤적 따라가나
기후변화로 해수 온도 역대 최고치, 폭염 뒤 '강한 태풍'이 잦아진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