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M엔터테인먼트가 중국 최대 음악 플랫폼 텐센트뮤직엔터테인먼트그룹(텐센트뮤직)와 협력한다.
SM엔터테인먼트는 29일 텐센트뮤직과 신규 아이돌 그룹 공동 제작 등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SM엔터테인먼트(사진)가 29일 텐센트뮤직엔터테인먼트그룹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신규 아이돌 그룹 공동 제작과 IP 사업, 현지 공연 등으로 협력 범위를 대폭 확장한다.
텐센트뮤직이 하이브가 보유했던 SM엔터테인먼트 지분을 인수하면서 두 회사의 협력이 본격화됐다.
특히 이번 협업에는 두 회사가 향후 2~3년 내 데뷔를 목표로 중국 현지 아이돌 그룹을 선보이는 것이 포함됐다.
SM엔터테인먼트는 캐스팅, 트레이닝, 프로듀싱 등 제작 전반을 맡고 텐센트뮤직은 현지 프로모션, 음반 및 음원 유통을 전담한다.
IP 사업에서는 중국 내 실물 및 디지털 포토카드, 캐릭터 상품, 팝업스토어, 영상 콘텐츠 등 다양한 사업을 함께 전개하기로 했다.
공연 분야에서는 2026년 홍콩에서 개최 예정인 SM타운 LIVE 콘서트를 포함해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의 투어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두 회사의 강점을 결합한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은 SM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와 중국 시장 내의 입지를 다지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새로운 사업 모델 창출과 함께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