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토니모리의 신규 채널의 성장세에 힘입어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이지원 흥국증권 연구원은 29일 토니모리 목표주가를 기존 7700원에서 1만500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 토니모리가 다이소 등 신규 채널 성장세에 힘입어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
28일 토니모리 주가는 8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지원 연구원은 “토니모리가 기존 전통채널 및 면세 위주의 전략에서 다이소, 헬스앤뷰티(H&B) 등 신규 채널로 성공적으로 전환했다”며 “앞으로도 관련 매출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1분기 실적도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웃돈 것으로 파악됐다.
토니모리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89억 원, 영업이익 37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7.1%, 영업이익은 58.5% 증가했다.
국내 사업에서는 로드숍, 유통점, 면세, 온라인 매출이 감소했으나 다이소 등 신규 채널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사업에서는 중국, 홍콩, 미국, 일본 매출은 후퇴했으나 인도와 멕시코 등 기타 지역에서 매출이 크게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 제조자개발생산(ODM) 자회사 메가코스 매출도 크게 증가하며 전체 자회사 실적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컨센서스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달성했다”며 “다이소 비타민 라인의 판매 호조, 신규 채널 확대, 자회사 메가코스의 성장 등이 주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해외시장에서는 성장률이 다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원은 “비중화권 국가 중심의 해외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다만 미국과 일본의 수출이 기대만큼 확대되지 않은 점은 아쉬운 대목”이라고 말했다.
토니모리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2160억 원, 영업이익 2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22.0%, 영업이익은 66.7% 늘어나는 것이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