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11월7일 서울 시내 한 주차장에 쿠팡 배송 차량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글로벌 증권사가 쿠팡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27일(현지시각) 투자전문지 인베스팅은 모간스탠리 보고서를 인용해 “쿠팡 목표주가를 32달러로 상향 조정한다”라고 보도했다.
모간스탠리는 기존에 쿠팡 목표주가를 27달러로 제시했었다. 목표 주가를 18.5% 가량 높인 것이다.
모간스탠리는 쿠팡을 최선호주로 꼽으며 “견조한 실적과 관세 불확실성에 강한 회복력을 보였다”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Overweight)’로 제시했다.
2021년 3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한 쿠팡은 올해 들어 5월 말까지 25%에 달하는 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종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3.64% 오른 28.45달러로 52주 최고가를 새로 썼다.
모간스탠리는 쿠팡이 시장 불확실 속에서도 성장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특히 미국 달러화 약세를 쿠팡의 수혜 요소로 꼽았다.
모간스탠리는 “쿠팡의 올해 상각 전 조정 영업이익(EBITDA)는 지난해보다 41%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BITDA는 ‘이자, 법인세,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의 영문 첫 글자를 딴 줄임말로, 기업이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현금 창출 능력을 나타내는 수익성 지표다.
다만 인베스팅은 쿠팡의 현재 주가가 적정 가치보다 높은 고평가 상태일 수 있다며 신중한 투자 분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