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증시 대표주인 ‘M7(마이크로소프트·메타·아마존·알파벳·애플·엔비디아·테슬라)’ 주가가 일제히 상승마감했다.
현지시각 27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날보다 6.94% 오른 362.89달러에 장을 마쳤다.
▲ 현지시각 27일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가 6.94% 상승마감했다. |
마이크로소프트(2.33%)·메타(2.43%)·아마존(2.50%)·알파벳(2.63%)·애플(2.53%)·엔비디아(3.21%)도 모두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유럽 때리기’가 잠시 멎으면서 안도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연합과의 무역협상이 긍정적 방향으로 진행됐다고 언급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연합에 50%의 관세를 6월에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를 7월9일로 유예하면서 시장 우려를 다소 진정시켰다.
여기에 더해 유럽연합측이 무역 방면에서 다소의 양보를 결심한 뒤 미국에 신속한 협상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이날 투자심리가 반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뿐만 아니라 다가오는 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6월24~25일)에서는 회원국들이 국내총생산의 5%를 국방비로 지출하는 방안에 합의할 전망이다.
‘국내총생산의 5%를 국방비로’는 트럼프의 지속적 요구사항이었던 만큼 관세 분쟁의 해빙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이날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최고 경영자가 정치를 떠나 본업에 최대한 집중하겠다 밝히면서 상승폭을 키웠다.
뉴욕증시 주요지수를 보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78% 오른 4만2343.65, 나스닥은 2.47% 상승한 1만9199.16, S&P500지수는 2.05% 높아진 5921.54에 장을 마쳤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