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4월 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3%대에 진입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25년 4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신규취급액 기준 3.98%로 집계됐다. 3월(4.17%)보다 0.19%포인트 낮아졌다.
▲ 4월 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3.98%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
2024년 9월(3.74%) 이후 7개월 만에 3%대까지 내렸다.
주담대 금리는 2024년 8월부터 3개월 연속 오른 뒤 12월 내렸다. 1월 다시 상승세를 보였으나 2월부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4월 전체 대출금리도 4.19%로 3월(4.36%)보다 0.17%포인트 내렸다. 2024년 12월부터 5개월째 내림세다.
가계대출 금리는 4.36%로 3월보다 0.15%포인트, 기업대출 금리는 4.14%로 0.18%포인트 하락했다.
대출금리와 마찬가지로 수신금리도 내렸다. 4월 신규취급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2.71%로 3월보다 0.13%포인트 낮아졌다. 2024년 10월부터 7개월 연속 하락세다.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4월 2.71%로 3월보다 0.12%포인트, 시장형금융상품 금리는 2.69%로 0.20%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따라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와 수신금리 사이의 차이(예대금리차)는 1.48%포인트로 3월보다 0.04%포인트 축소됐다. 예대금리차가 줄어든 건 8개월 만이다.
잔액 기준 총대출금리는 4.48%로 3월보다 0.07%포인트, 총수신금리는 2.27%로 0.03%포인트 하락했다.
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의 차이는 4월 기준 2.21%포인트로 3월과 비교해 0.04%포인트 줄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