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사회

1공수여단장 "곽종근 사령관으로부터 대통령이 문 부수고 의원 끄집어내라 지시했다 들어" 증언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25-05-26 20:37:3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비상계엄 당시 국회로 출동한 군 지휘관이 문을 부수고라도 의원들을 끄집어내라는 윤 전 대통령 지시를 하명받았다고 증언했다.

26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관련 5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이상현 전 육군 특수전사령부 1공수여단장은 “2024년 12월3일 계엄 당일 곽종근 당시 육군 특수전사령관으로부터 ‘대통령이 문을 부수고라도 의원들을 끄집어내라’고 했다는 지시를 받았다”고 말했다.
 
1공수여단장 "곽종근 사령관으로부터 대통령이 문 부수고 의원 끄집어내라 지시했다 들어" 증언
윤석열 전 대통령이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ㆍ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사건 5차 오전 공판을 마친 후 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전 준장은 “곽 전 사령관이 지시를 내린 뒤 전기라도 끊을 수 없냐”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이 전 준장은 계엄선포 무렵인 12월3일 밤 10시25분경 곽 전 사령관이 전화를 걸어 편의대 2개 조를 국회와 민주당사로 배치하라고 지시한 사실도 있다고 진술했다. 그러면서 편의대는 사복을 입고 어떤 활동, 정찰을 하라는 명령에서 주로 쓰는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이날 윤 전 대통령 등 계엄 사태 관계자들의 비화폰 서버에 관한 압수수색 영장 발부를 촉구하는 검찰 의견서를 놓고 검찰과 윤 전 대통령 변호인 측 의견을 들었다. 비화폰은 통화녹음이 불가능하고 통화내용을 암호화해주는 보안용 휴대전화를 말한다.

재판부는 다음 기일인 6월9일 이 준장에 관한 증인신문을 이어간다. 박혜린 기자

최신기사

애플 '아이폰 미국 생산' 결국 현실화 가능성, "가격 1500달러로 상승" 전망도
엔비디아 '블랙웰' 서버 공급차질 해소, AI 반도체 글로벌 수요 대응 청신호
LG이노텍 세계 최초 '차량용 5G 통신모듈' 개발, "자율주행 핵심 부품"
[한국갤럽] 대선 D-6일, 이재명 49% 김문수 36% 이준석 9%
삼성전자 펠티어 냉각 기술 확보, 냉매 없는 냉장고 상용화 가능성 제시
경기도 '분당·일산 정비계획 승인', 1기 신도기 5곳 모두 정비 본격화
중국 D램 물량공세 예고, 'HBM3' 상용화 속도 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위협
[단독] SK텔레콤 대표 유영상 개인정보보호위원장 고학수 찾아가 '도와달라', "조사 ..
하나증권 "YG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 상향, 블랙핑크 올해 31회 월드투어"
[리얼미터] D-6일, 차기 대선 놓고 '정권교체 54.4% vs '정권연장' 38.7%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