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여의도 최대 규모 재건축 추진 단지 여의도 시범아파트가 42억 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새로 썼다. 개포자이프레지던스도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2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19일 서울 영등포 여의도 시범아파트 11층 전용면적 156.99㎡ 매물은 42억 원에 거래됐다.
▲ 여의도 최대 규모 재건축 단지가 추진되는 시범아파트가 신고가를 새로 썼다. 사진은 여의도 시범 아파트 단지. <연합뉴스> |
4월25일 기록한 같은 면적 종전 신고가 40억 원(5층)을 경신한 것이다.
여의도 시범아파트는 대한민국 최초의 단지형 고층아파트로 서울시가 직접 공사를 맡아 1971년 준공했다.
24개 동 최고 13층, 1584세대 규모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여의도 재건축 단지 가운데서는 최대 규모인 약 2500세대 규모 단지 조성이 추진되고 있다.
서울시가 빠른 재건축을 지원하는 신속통합기획 ‘1호’ 사업지였지만 기부채납을 두고 갈등을 빚다 최근 봉합돼 속도를 내고 있다.
20일 개포자이프레지던스 13층 전용면적 84.59㎡ 매물은 34억7천만 원에 거래됐다. 이전 최고가로 기록된 29억5천만 원(2021년 11월, 18층)을 넘어섰다.
개포자이프레지던스는 강남구 개포동에 위치한 최고 35층, 3375세대 단지로 GS건설이 2023년 준공했다.
과거 개포주공 4단지를 재건축한 곳으로 단지 안에 개포초등학교를 둔 ‘초품아’인 데다 대치동 학원가로 접근성이 뛰어나 교육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이밖에 지난주 거래를 보면 여의도 시범아파트 118.12㎡(11층) 매물이 32억 원, 브라이튼 여의도 84.13㎡(5층) 매물이 29억1200만 원 등에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
지난주에는 노원구 아파트거래가 23건으로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았다.
노원구에서는 중계동 청구3단지 전용면적 84.77㎡(6층) 매물이 가장 높은 가격인 12억2천만 원에 거래됐다. 월계동 한진한화그랑빌 전용면적 139.08㎡(24층) 매물이 10억4300만 원에 매매되며 뒤를 이었다.
성북구에서는 18건의 거래가 이뤄지며 노원구 다음으로 매매가 활발했다. 정릉동의 정릉2차e-편한세상 전용면적 114.96㎡(13층) 매물이 성북구에서는 가장 높은 10억4500만 원에 거래됐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