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생명이 안정적 실적 등에 힘입어 배당관련 이익을 꾸준히 늘려갈 것으로 전망됐다.
김지원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삼성생명 목표주가 12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 삼성생명 2025년 배당수익률이 6% 수준을 보일 것으로 추정됐다. |
삼성생명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23일 9만2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삼성생명은 1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뒀고 해약환급금준비금 부재로 배당가능이익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며 “회사의 배당성향 및 주당배당금(DPS) 확대 의지를 고려하면 매수할 이유가 충분하다”고 바라봤다.
삼성생명은 2025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7540억 원, 지배주주 순이익 6353억 원을 거뒀다. 2024년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은 1%, 순이익은 2.1% 늘어났다.
보험손익은 2777억 원으로 나타났다. 계약서비스마진(CSM) 잔액 증가에 힘입어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8% 증가했다.
삼성생명은 고마진 상품인 건강보험이 신계약 CSM의 74.2%를 차지하면서 비중을 높인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1분기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K-ICS)은 180% 수준을 보였다. 올해 배당수익률은 6%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됐다.
김 연구원은 “삼성생명은 장기채 매입을 포함 기본자본 관리 및 공동재보험 등 요구자본 관리를 통한 적극적 자산부채종합관리(ALM) 의지를 보이고 있다”며 “중장기 주주환원율 50% 달성 목표 등 배당 관련 기대감이 유효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