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식시장에서 엔터주에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26일 하나구루아이 보고서에서 “엔터주는 향후 2년 간 최소 2배 이상의 증익(이익 증가) 사이클이 도래할 것이므로 주목이 요망된다”며 오늘의 테마로 ‘엔터주’를 꼽았다.
▲ 하나증권은 26일 오늘의 테마로 하이브 등 '엔터주'를 제시했다. |
관련 종목으로는 하이브,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에스엠, 큐브엔터, 노머스, 디어유 등을 제시했다.
최근 이들 엔터주 주가가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방탄소년단(BTS)의 완전체 복귀 및 블랙핑크 복귀 등 주요 아티스트와 그룹들의 복귀 기대감이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판매량으로 봐도 세븐틴의 미니 12집이 초동 판매량 316만 장을 기록하면서 정규 5집 판매량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하나증권은 “2026년 BTS 완전체 월드투어를 가정한 매출은 약 1조3천억 원~1조5천억 원 내외로 하이브의 2026년 예상 영업이익은 2024년 대비 150% 증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에 6월부터 5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언급한 가운데 관세 영향이 제한적인 엔터 업종 투심이 개선될 것”으로도 전망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