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이 방위사업청으로부터 3건의 사업을 수주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방위사업청과 1조5594억 원 규모의 수리온 3차 후속양산사업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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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성용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장. |
이번 계약은 2010년 12월 초도양산과 2013년 2차양산에 이은 후속사업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2022년 12월까지 수리온을 양산해 군에 납품한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체계결빙 시험에서 일부 항목을 충족하지 못하면서 8월부터 수리온의 공급을 중단했으나 최근 관계기관들이 운용하는 데 큰 문제가 없다고 결론을 내린 덕에 납품을 재개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이날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상륙기동헬기(MUH) 초도양산사업과 군수지원사업도 수주했다. 계약금액은 초도양산사업이 6328억 원, 군수지원사업이 289억 원이다. 두 사업의 계약기간은 모두 2023년 12월 말일까지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수주금액이 1763억 원에 불과했으나 이번 계약을 포함해 12월에만 약 2조5700억 원의 일감을 확보했다.
하지만 여전히 올해 누적 신규수주금액이 2조7500억 원 규모에 머물고 있어 올해 수주목표인 6조5천억 원을 달성하는 것은 불가능해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