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갤럽이 23일 발표한 정당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 추이. <한국갤럽> |
[비즈니스포스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도 격차가 18%포인트에서 6%포인트로 좁혀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23일 발표한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42%, 국민의힘 36%로 집계됐다. 두 당의 지지도 격차는 6%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국민의힘의 지지도는 1주 전 조사보다 6%포인트 오른 반면 민주당의 지지도는 6%포인트 하락했다. 양당의 지지도 격차는 1주 전 조사 당시 18%포인트로 두 자릿였으나 한 자릿수로 격차가 줄어들었다.
지역별로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는 국민의힘이 우세했고 서울과 인천·경기, 광주·전라 지역에서는 민주당이 앞섰다.
대전·세종·충청 지역은 국민의힘이 38%, 민주당이 33%로 오차범위 안이었다.
연령별로는 60대와 70대 이상 연령층에서 국민의힘 지지도가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30대와 40대, 50대에서는 민주당 지지도가 우세했다. 20대에서는 민주당 26%, 국민의힘 21%로 조사돼 오차범위 안이었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민주당 지지도가 44%로 국민의힘(26%)을 18%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보수층은 국민의힘 지지도가 66%였던 반면 진보층의 민주당 지지도는 79%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349명, 중도 327명, 진보 234명으로 보수가 진보보다 115명 더 많았다. ‘모름·응답거절’은 92명이었다.
두 당에 이어 개혁신당 6%, 조국혁신당 2%, 진보당 0.5%, 기본소득당 0.2% 순이었다. 무당층은 13%였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조사로 20일부터 2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5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지역·성·연령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