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11월 카드승인금액, 자동차학원 늘고 홈쇼핑 줄어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6-12-27 16:49:1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11월 카드승인금액이 물가상승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신금융연구소에서 27일 발표한 ‘2016년 11월 카드승인실적 분석’에 따르면 11월 카드결제 승인금액은 60조32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7% 증가했다.

  11월 카드승인금액, 자동차학원 늘고 홈쇼핑 줄어  
▲ 27일 여신금융연구소에 따르면 11월 카드결제 승인금액은 60조32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7% 증가했다. 사진은 광주 양동시장의 모습. <뉴시스>
11월 카드승인금액과 증가율을 살펴보면 신용카드 47조4700억 원(11.1%), 체크카드 12조8천억 원(14.1%)이다. 평균결제금액은 1건당 4만48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줄었다.

공과금을 제외한 카드승인금액은 55조1600억 원으로 지난해 11월보다 10.2% 증가했다. 전체 카드결제 승인건수도 13억4600만 건으로 16.1% 늘어났다.

공과금을 제외한 순수개인카드 승인금액은 11월 기준으로 45조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2% 늘었다.

정채중 여신금융연구소 연구원은 “11월에 소비심리가 이전보다 악화됐지만 물가상승세가 지속돼 개인의 카드결제가 늘었다”고 분석했다.

11월 소비자심리지수가 95.8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7포인트나 떨어졌지만 소비자물가가 유가하락 폭 감소의 영향으로 같은 기간에 1.3% 상승한 점이 반영됐다는 것이다.

공과금을 제외한 순수법인카드 승인금액은 11월 기준으로 9조9400억 원으로 집계됐다. 김영란법의 시행으로 법인카드결제가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증가했다.

11월 카드승인금액과 증감률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일반음식점 7조7800억 원(8.5%), 인터넷상거래 7조7700억 원(33.8%), 공과금서비스 5조1600억 원(30%), 주유소 3조6200억 원(5.5%), 대형할인점 2조7100억 원(1.5%) 등이다.

눈에 띄는 것은 자동차학원업종 카드승인금액이 11월 기준으로 468억 원으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7% 증가했다는 점이다.

운전면허시험이 12월부터 어려워지는 점을 감안해 시험이 개정되기 전에 면허를 따려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정 연구원은 분석했다.

홈쇼핑업종 카드승인금액은 11월 기준으로 1519억 원으로 확인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3% 감소했다.

정 연구원은 “박근혜 게이트가 11월에 본격화되면서 국민들의 뉴스시청이 증가했다"며 "이에 따라 주요 홈쇼핑회사들의 매출이 하락하면서 카드결제도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유통업종 카드승인금액은 11월 기준으로 8조2천억 원으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증가했다.[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현대차 장재훈 부회장 "자율주행 기술 내재화 필요, 정부 수소 생태계 지원해야"
신한금융지주 진옥동 시대 3년 더, '일류 신한'에 생산적 금융 더한다
컴투스 올해 신작 부진에 적자전환, 남재관 일본 게임 IP로 돌파구 찾는다
[4일 오!정말] 이재명 "대승적으로 예산안 처리 협력해 준 야당에 거듭 감사"
[오늘의 주목주] '관세 불확실성 해소' 현대모비스 8%대 상승, 코스닥 에임드바이오 ..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4020선 약보합, 원/달러 환율 1473.5원까지 올라
WSJ "샘 올트먼 오픈AI의 로켓회사 투자 모색", 일론 머스크와 경쟁 구도 강화
중국 AI 반도체 '엔비디아 대체' 속도 낸다, 화웨이 캠브리콘 출하량 대폭 늘려
[현장] HMM 노조 본사 부산 이전에 강력 반발, "더 이상 직원 희생 강요 안돼, ..
SK네트웍스 엔코아 등 주요 자회사 대표 변경, "AI 성장 엔진 강화에 초점"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