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대신증권 "HD현대중공업 인력수급 안정화, 수주 강세에다 생산성도 향상"

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 2025-05-23 09:03:1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HD현대중공업의 생산성이 향상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지니 대신증권 연구원은 23일 “HD현대중공업의 수주잔고는 5월 말 기준  335억 달러로 1분기 생산일정이 앞당겨지면서 수주잔고년수는 3.1년으로 줄었다”며 “특히 2025년부터는 2027년 말 납기슬롯을 제시할 정도로 생산성이 향상됐다”고 말했다. 
 
대신증권 "HD현대중공업 인력수급 안정화, 수주 강세에다 생산성도 향상"
▲ 이지니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건설현장의 감소에 따른 인력수급 완화로 HD현대중공업의 생산성이 향상될 것이라고 23일 전망했다. 사진은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정문. <더불어민주당>

생산성 향상 요인으로 인력수급 안정화가 꼽힌다. 

이 연구원은 “인건비와 외주가공비(아웃소싱비)는 지난 2~3년동안 단가가 30% 상승했는데, 이는 대형·고급 건설현장 증가에 따른 인력수급 불균형 때문”이라며 “지난 4분기부터 건설현장 감소로 다시 인력 공급이 안정화돼, 생산성이 상승하는 동시에 비용도 크게 증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HD현대그룹 내 생산인력은 5만 명으로 이 가운데 35~40%가 하청업체의 외주인력이다. 외주 인력 수급이 원활해지고, 예전보다 숙련된 인력을 고용하면서 생산의 품질도 향상됐다.

선박 업황은 컨테이너선과 가스운반선 위주의 수주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컨테이너선은 차상위 해운선사 위주의 발주 강세를 전망한다”며 “미국의 관세정책, 미국 무역대표부(USTR)의 중국 조선산업 제재 영향으로 한국 조선소로의 교체발주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LNG운반선은 미국 내 (LNG수출 프로젝트의) 최종투자결정(FID)이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지만 하반기를 기대한다”며 “유조선(탱커선)은 최근  미국의 러시아 그림자선단(등록되지 않은 선박) 제재가 강해짐에 따른 공급 부족으로 수에즈막스(16만DWT급)·아프라막스(12만DWT급) 발주 문의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신재희 기자

최신기사

중국 AI 반도체 '엔비디아 대체' 속도 낸다, 화웨이 캠브리콘 출하량 대폭 늘려
SK네트웍스 엔코아 등 주요 자회사 대표 변경, "AI 성장 엔진 강화에 초점"
솔루스첨단소재 북미 전지박 생산거점 '청신호', 곽근만 SK넥실리스와 특허소송 해결이 ..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2주 연속 둔화, 10·15대책 이후 관망세 지속
이재명 산업역군 초청 오찬, "소형 사업장 오히려 중대재해 늘어"
LG화학 급해지는 NCC 구조조정, 김동춘 바로 만난 첫 시험대 통과 '험로'
신세계건설 '체질 개선' 분주, 강승협 그룹 물량 발판으로 적자 탈출 특명
'LG 그램 프로', 한국소비자원 노트북 평가서 '휴대성' '구동속도' 우수
박대준 쿠팡 와우멤버십 이용료 면제 꺼낼까, 과징금 감경 고객 잡기 '셈법 골머리'
SK에너지 대표 김종화 SK지오센트릭 대표 겸임, SK이노 베트남·미주 사업 추형욱 직..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