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네오위즈의 목표주가가 상향됐다. ‘P의 거짓’ 다운로드가능콘텐츠(DLC)의 가격이 공개되면서 연간 실적 추정치가 상향조정 됐다.
23일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네오위즈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5천 원에서 3만6천 원으로 올려잡고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 23일 하나증권은 네오위즈의 목표주가를 3만6천 원으로 제시했다. 사진은 네오위즈 판교타워. <네오위즈> |
이준호 연구원은 “‘P의 거짓: 서곡’의 가격은 기존 3분의 1 수준으로 가정했는데 오리지널 패키지의 절반 가격으로 결정됨에 따라 연간 실적 추정치를 상향조정했다”며 “원/달러 환율 하락 추세도 반영했다”고 말했다.
네오위즈는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3833억 원, 영업이익 482억 원을 각각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4.4%, 영업이익은 44.9% 늘어나는 것이다.
전날 네오위즈는 ‘P의 거짓: 서곡’의 가격, 게임 플레이 영상, 신규 일러스트 등을 공개했다. DLC의 가격은 29.99달러로 책정됐다.
이 연구원은 “점차 정보가 공개되고 있어 8월 내 출시를 예상한다”며 “2025년 말까지 ‘P의 거짓’ 본편의 누적 판매 330만 장, ‘P의 거짓: 서곡’의 누적 판매 70만 장 판매 추정을 유지한다”고 내다봤다.
‘P의 거짓’은 네오위즈가 2023년 출시한 뒤 매 분기마다 20만 장 이상을 판매하는 등 흥행에 성공한 지식재산(IP)이다. 회사는 DLC, 후속작 출시 등을 통해 IP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그는 “이번 DLC 출시와 함께 오리지널 패키지 업데이트도 진행되면서 오리지널 패키지의 판매량 반등도 예상되는 만큼 현재 추정치는 보수적이라고 판단한다”며 “개발 중인 후속작은 2026년 하반기 정보 공개를 예상한다”고 봤다.
그러면서 “‘P의 거짓’은 오리지널 패키지, 확장팩 DLC, 후속작 출시로 국내 IP의 시리즈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네오위즈를 게임 중소형주 최선호주로 유지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