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증권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삼성증권이 고액자산가 등 고객기반을 바탕으로 추가적 이익 개선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 삼성증권이 안정적 이익체력을 확보해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 |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22일 삼성증권 목표주가를 기존 6만2천 원에서 6만5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전날 삼성증권 주가는 5만61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설 연구원은 “삼성증권 실적전망치와 무위험수익률을 조정했다”며 “이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2025년 연결기준 순이익(지배주주 기준) 91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기존 순이익전망치였던 8450억 원과 비교해 7.7% 높아졌다. 2024년 순이익 8990억 원보다는 1.2% 증가하는 수치다.
삼성증권이 안정적 이익체력을 보이고 있는 점이 실적전망치 상향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설 연구원은 “삼성증권은 고객기반과 양호한 운용손익을 바탕으로 안정적 이익체력을 제시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며 “자산관리(WM) 시장을 선점하고 있어 심화된 WM 부문 경쟁에도 우수한 시장 지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증권의 발행어음 사업 진출은 자금조달 측면에서 긍정적 요인으로 꼽혔다.
설 연구원은 “향후 발행어음 사업에 진출하면 기존 고객기반을 바탕으로 빠르게 추가적 자금 조달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은행(IB) 및 운용부문에서 추가적 이익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