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미국 '중국산 배터리 소재'에 상계관세 부과하기로, 전기차 가격 상승 전망

김주은 기자 june90@businesspost.co.kr 2025-05-21 17:26:4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미국이 중국 배터리 핵심 소재에 상계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블룸버그는 현지시각 20일 미국 상무부 조사 결과, 배터리 소재를 생산하는 중국 기업들이 최대 721%에 달하는 보조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미국 '중국산 배터리 소재'에 상계관세 부과하기로, 전기차 가격 상승 전망
▲ 미국 상무부 조사 결과 중국 배터리 소재 기업이 721%의 보조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후저우 카이진, 파나소닉 글로벌 등이 보조금을 받고 있다. 이들은 전기차 배터리 음극재의 필수 소재인 인조 흑연을 생산한다. 

조사 결과에 따라 미국 상무부는 상계관세 부과를 위한 예비 결정을 내렸다. 이와 별도로 덤핑 혐의에 관한 조사도 진행한다. 

상계관세는 특정국 정부가 보조금을 지급해 수출된 품목이 수입된 나라의 산업에 피해를 초래한다고 판단될 때 수입국이 해당 품목에 관세를 부과해 자국 산업을 보호하는 조치다.

중국 배터리 소재에 관한 상계관세와 반덤핑관세 부과 여부는 올해 말에 확정된다. 이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별도로 이뤄진다.

상무부 조사는 미국 흑연 생산기업들의 청원으로 시작됐다. 이들은 중국 정부의 대규모 보조금이 가격을 인위적으로 낮춰 미국 기업의 경쟁력이 약화됐다고 주장했다.

중국은 세계 최대 흑연 생산국이다. 조사기관 블룸버그NEF에 따르면 2024년 미국 에너지 전환 관련 흑연 수요량의 56%는 중국산이었다.

중국산 배터리 소재 관세가 인상되면 미국산 전기차 제조 비용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주은 기자

최신기사

국정기획위 "스테이블코인 제도권 편입은 부인 어려운 현실, 여러 방안 검토"
과기정통부, AI정책 컨트롤타워로 국가인공지능위 강화하는 입법 예고
경찰-식약처 윤활유 의혹 SPC삼립 시화공장 15일 합동점검, 5월 끼임 사망사고 공장
LG전자 중국 스카이워스·오쿠마와 유럽 중저가 가전 공략하기로, 기획·설계부터 공동작업
경제6단체 "노란봉투법안 크게 우려", 민주당 "합리적 대안 마련"
현대그룹 '연지동 사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볼트자산운용 선정, 매각 후 재임대해 사..
SK증권 "넷마블 하반기도 안정적 매출 전망, 기대작 본격적 출시 예정"
대신증권 "영원무역 2분기 자전거 브랜드 스캇 적자 줄어, 실적 부담 경감"
미래에셋증권 "하이브 3분기까지 이익률 압박 지속, 해외서 현지확 작업 진척"
대신증권 "한국콜마 2분기도 이익 개선세 지속, 하반기 미국 2공장 본격 가동"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