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오션플랜트가 미 해군에 핵심전략자산을 공급하는 글로벌 방위산업 기업 제너럴다이내믹스와 협력을 목표로 관계 구축에 나섰다.
SK오션플랜트는 로버트 E. 스미스 제너럴다이내믹스 해양시스템 부회장을 비롯한 제너럴다이내믹스 고위 임원이 경남 고성군 소재 SK오션플랜트 본사를 찾아 사업현황을 청취하고 야드를 비롯한 시설을 둘러봤다고 21일 밝혔다.
▲ 이승철 SK오션플랜트 대표이사(사진 첫줄 왼쪽에서 7번째)와 로버트 E. 스미스 제너럴다이내믹스 해양시스템 부회장(첫줄 왼쪽에서 6번째) 등 회사 관계자들이 경남 고성군 소재 SK오션플랜트 본사를 방문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SK오션플랜트 > |
제너럴다이내믹스는 미국 정부 및 세계 각국과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방위산업 전반에 걸쳐 독보적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미국 해군의 핵심 전략자산인 버지니아급 핵추진 공격잠수함과 콜롬비아급 전략 핵잠수함 등의 설계·건조를 전담하며 미국 해군의 해양전력 유지에 결정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67억5천만 달러(약 8조8천억 원) 규모의 미 해군 보급함 추가 건조 계약을 체결하는 등 대형 함정 건조와 유지보수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지녔다고 평가받는다.
특히 대량 수주와 비용 절감, 첨단 조선 기술 도입 등으로 미국 해군의 함정 전력 현대화를 선도하고 있다.
제너럴다이내믹스는 이번 방한을 계기로 한국의 세계적 조선·방산 역량과 첨단 기술, 글로벌 네트워크를 결합해 함정 건조 및 유지·보수·정비(MRO) 분야에서 새로운 협력 모델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SK오션플랜트 관계자는“두 회사의 협력이 본격화될 경우 각자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함정 건조 경험과 함께 최신 함정 건조 기술 등 다방면에서 협력할 수 있다”며 “상호 교류를 바탕으로 한 상승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