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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한화솔루션에게 미국 IRA 세액공제 조기 폐지는 중기적으로 긍정적"

조경래 기자 klcho@businesspost.co.kr 2025-05-21 08:3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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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한화솔루션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미국이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액공제를 예상보다 빠르게 없애기로 합의했다는 뉴욕타임즈를 비롯한 외신 보도에 따른 영향이 반영됐다.
 
하나증권 "한화솔루션에게 미국 IRA 세액공제 조기 폐지는 중기적으로 긍정적"
▲ 한화솔루션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21일 한화솔루션 목표주가를 기존 3만4천 원에서 5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전날 한화솔루션 주가는 3만6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윤 연구원은 “공화당 지도부가 모든 IRA 세액공제의 2028년 폐지에 잠정 합의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현재는 운영위원회 심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운영위원회는 하원 본회의에 상정되기 전 법안 토의 방식과 수정 여부 등을 결정하는 자리다.

하원에 상정되면 단순 과반수인 218표 이상이 필요하다. 공화당이 220석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당내 합의가 이뤄졌다면 하원 통과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상원에서도 공화당이 53석을 가지고 있어 예산조정절차를 바탕으로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저지)를 회피해 단순 과반인 51표를 획득할 수 있다.

법안이 통과되면 생산세액공제(AMPC), 투자세액공제(PTC), 에너지투자세액공제(ITC) 등 한화솔루션이 수취할 수 있는 금액이 줄어들고 미국 가정용 및 상업용 태양광 시장 성장 속도에도 제약이 걸릴 수 있다.

다만 세액공제 조기 폐지가 중기적으로 한화솔루션에 긍정적일 수 있다고 바라봤다.

윤 연구원은 “미국 태양광모듈 시장의 공급과잉이 빠르게 해소될 수 있다”며 “중국 태양광 모듈 업체의 보조금 수취 종료가 빨라지면서 가동률 조정에 더해 증설도 제한하는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전력 수요 급증 과정에서 가스발전소의 병목 현상 발생을 감안할 때 2028년 IRA 조기 일몰 전 선제적 태양광 설치 수요 발생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조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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