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왼쪽)이 20일 국회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 설난영씨, 이재명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 김혜경씨 등 대통령 후보 배우자 TV 토론을 제안하고 있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1월30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오!정말'은 비즈니스포스트가 오늘 정치권에서 나온 주목할 만한 말을 정리한 기사다. 다음은 20일 '오!정말'이다.
상식적 요청 vs 황당하고 해괴한 제안
"설난영 여사와 김혜경 여사, 두 후보 배우자의 TV 토론을 제안드린다. 여성과 아동, 노인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 철학은 물론 영부인의 역할과 책임에 대한 각자의 견해를 국민 앞에 진솔하게 나눠주길 기대한다. 이 토론은 특정 배우자를 겨냥한게 아니다. 대한민국 정치문화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고 국민 알 권리를 제도화 하는 첫 걸음이다. 국민이 대통령을 고를 때 곁에 설 사람에 대해서도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는 상식적 요청이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국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인 설난영씨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배우자인 김혜경씨의 TV 토론을 제안하며)
"지금 대통령 선거는 국난 극복의 적임자가 누구인지, 누가 준비된 대통령인지 후보 검증에 주력할 때다. 마이크 잡고 할 이야긴 아닌 것 같다. 황당하고 해괴한 제안이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수석대변인이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대선 후보 배우자 TV 토론을 두고)
승리의 날이 아닌 응징의 날
"(대선일인) 6월3일을 압도적인 승리의 날이라고 하면 안 되고 압도적인 응징의 날이라고 해야한다. 힘 있고 많이 가진 특정 소수들의 이익을 위해 압도적 다수가 희생당하는 비정상적 사회를 벗어나야 한다. 자신의 범죄를 덮기 위해 국민이 맡긴 총칼로 국민을 겁박하고, 누군가를 죽이고 제거하고, 독재적인 군사 정치를 하는 것을 우리가 응징해야 하지 않겠나. 우리가 한 표라도 반드시 이겨야 한다. 투표를 포기하면 현재의 기득권을 그대로 용인하고 도와주는 것이며, 결국 소수의 폭력적인 사람들이 더 영향력을 갖는 이상한 세상이 된다. 꼭 투표해달라."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경기 의정부 지역 유세에서 투표를 독려하며)
총 맞을 일 있다면 맞겠다
"저는 방탄조끼를 입을 필요가 없다. 총 맞을 일이 있다면 맞겠다. 여러분 제가 방탄조끼를 입었느냐. 방탄조끼를 왜 입느냐. 누가 총 쏠까 싶어 그런다는데 우리 국민이 총을 누가 가지고 있고 누가 쏘는지 대통령이 되면 또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김문수는 유리가 없다. 방탄조끼 입고 방탄유리 다 쳐놓고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서 되겠느냐. 내가 총 맞을 일이 있으면 저는 맞겠다."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서울 강서구 남부골목시장 유세 현장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최근 유세현장에 나설때마다 방탄조끼를 착용하고 방탄유리까지 설치한 것을 비판하며)
이재명 막으려면 단일화보다 '동탄 모델'
"(삼자 구도를 형성하는) '동탄 모델' 외에는 승리 방정식이 없다.
이재명 후보를 막고 싶은 사람들도 그 모델 외에는 승리 방정식이 없을 것이다. 김 후보를 통해
이재명 후보를 이길 수 없다. 유권자들이
이준석에게 표를 몰아줘야 한다." (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를 두고)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