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애 기자 grape@businesspost.co.kr2025-05-20 15: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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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품질 높은 장수명주택의 공급을 늘리기 위해 민간건설사들의 참여를 유도한다.
LH는 21일부터 '우수' 등급의 장수명주택을 건설하기 위한 민간참여 공공주택 사업 공모를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 한국토지주택공사는 21일부터 '우수' 등급의 장수명주택을 건설하기 위한 민간참여 공공주택 사업 공모를 시행한다. <연합뉴스>
장수명주택은 우수한 내구성과 가변성, 수리 용이성 등을 갖춰 오랫동안 유지·관리가 가능한 주택을 의미한다.
장수명주택 인증은 100점 만점 기준으로 80점 이상 '최우수', 70점 이상 '우수', 60점 이상 '양호', 50점 이상 '일반' 등급 등 4등급으로 세분된다.
이번 공모는 '우수' 등급 장수명주택 공급을 목표로 추진되는 특화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이며 사업대상지는 의왕군포안산 A1-2블록이다.
뉴:홈 선택형(공공임대) 963호가 '우수' 등급 장수명주택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LH는 이번 공모가 공공주택 최초로 '우수' 등급의 장수명주택 공급을 목표로 한 만큼 사업비 부담 완화, 인센티브 확대 등 공모 여건을 개선해 민간사업자들의 참여를 높인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한 LH는 ‘우수’등급을 확보하기 위해 라멘(보, 기둥)구조 적용, 가변 변체 비율 상향, 욕실·화장실 당해층 배관 설계 등을 반영하기로 했다.
공모 접수는 27일까지 진행되며 결과는 7월 초에 발표된다.
LH는 선정된 민간협업자와 협업해 기본설계 확정 및 ‘우수’ 등급 장수명주택 인증을 받은 뒤 올해 안에 주택건설 사업계획 승인 절차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오주헌 LH 공공주택본부장은 “장수명주택은 건축물 수명을 연장해 사회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생애주기별 쉬운 교체·수선·유지 관리로 새로운 주거 문화를 제시할 수 있는 모델”이라며 “민간 건설사와 협력해 고품질 장수명주택 보급 확대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