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사회

가수 이승기 장인 포함 '상장사 3곳 주가조작' 일당 구속, 2차전지 양자 첨단 테마 악용

김지영 기자 lilie@businesspost.co.kr 2025-05-15 20:22:0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2차전지, 양자기술, 인공지능(AI) 로봇 등 첨단기술 테마를 앞세워 주가를 연쇄적으로 조작한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방검찰청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는 15일 코스닥 상장사 3곳 시세를 조종한 혐의로 13명을 기소하고, 이 가운데 8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가수 이승기 장인 포함 '상장사 3곳 주가조작' 일당 구속, 2차전지 양자 첨단 테마 악용
▲ 가수 이승기씨(사진) 장인 등 코스닥 상장사 3곳에 연이어 주가조작을 한 일당이 15일 기소됐다. <연합뉴스>

여기에는 주식 브로커와 전직 경찰관 등과 가수 이승기씨 장인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수천억 원대 펀드 사기 ‘라임자산운용 사건’ 주범인 이인광 전 에스모 회장의 도피자금 조달 정황을 추적하던 중 이 일당의 시세조종 정황을 포착했다.

이들은 이인광 전 에스모 회장의 도피자금을 마련하고자 2022년 11월부터 2차전지 기술을 내세워 코스닥 상장사 중앙첨단소재 주가를 조작했다. 

당시 주당 490원이던 주가는 시세조종으로 2023년 4월 최대 5850원까지 급등했다. 이 주가조작으로 일당은 약 140억 원 규모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2023년에는 양자기술 테마를 내세워 신재생에너지 업체 퀀타피아 주가를 부풀려 약 60억 원을 부당하게 취득했다. 퀀타피아는 2024년 2월 거래가 정지됐다.

일당은 거래정지에 따른 손실을 만회하고자 2024년 7월 유심 제조업체인 엑스큐어가 AI 로봇 사업을 추진한다는 소문을 퍼뜨리고 시세조종 주문을 넣기도 했다.

검찰은 이들이 보유한 부동산과 고급 차량 등 30억 원 규모의 재산을 추징 보전하는 등 범죄수익 환수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영 기자

최신기사

미국 동부지역 때이른 폭염에 전력 수요 급증, '블랙아웃' 우려 커진다
코스피 3100선 강보합 마감. 코스닥은 790선 약보합
SK이노 SK엔무브 완전자회사로 편입, "제반 상황 고려 IPO 절차 잠정 중단"
금융소비자보호처 독립 이번에는 실현될까? 금감원은 조직 쪼개질까 경계태세
6월 외국인 매수 집중된 SK하이닉스·삼성전자, 같은 상승세 속 이유는 달랐다
DDR4 가격 1주일 새 13% 상승, 미 반도체 규제 가능성에 '패닉바잉' 관측
스트래티지 2분기 S&P500 편입 가능성 나와, 비트코인 1억4646만 원대
닛케이 "중국 당국, 한국 유럽 일본행 공급업체에 희토류 수출 허가"
[오늘의 주목주] '원전 부활 수혜' 한국전력11% 상승, 코스닥 이오테크닉스 7%대 올라
삼성물산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 도시정비 수주 5조 돌파, 하반기 경쟁 더 뜨거워진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