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항공 우주 관련 산업이 밀집한 경남 진주와 사천을 찾아 과학기술 진흥을 약속했다.
김문수 후보는 14일 경남 진주 유세에서 "항공우주 기술, 산업 부문을 확실하게 세계 제일로 키워내자"며 "내가 대통령이 되면 과학·기술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4일 경남 진주시 진주광미사거리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김 후보는 과학기술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며 박정희 전 대통령을 언급했다.
그는 "'네가 과학기술을 알면 얼마나 아느냐' 이렇게 보시는 분이 있다"며 "포스코 제철부터 자동차, 조선, K-방산을 다 만들어낸 분이 박정희 대통령인데, 박 대통령이 과학기술자가 아니지만 과학기술의 소중함을 알고 세계 최고의 전문가들을 길러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외국에 있는 분들은 족집게로 딱 뽑아서 모셔 와서, 과학·기술하기도 좋고 자녀들 교육하기도 좋은 대한민국과 진주·사천·경상남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거제의 조선소를 거론하는 등 부산·경남의 자랑거리를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 조선 기술이 세계 최고"라며 "이런 부분들을 우리가 많이 키워내야 하지 않겠느냐"라고도 했다.
그는 또 "대한민국을 꿋꿋하게 지켜오는 위대한 진주 정신, 나라를 위해서 몸을 다 바치는 논개 정신, 호국 정신, 나라를 사랑하는 정신, 교육하는 정신, 과학 하는 정신, 경제하고 민생을 챙기는 정신을 듬뿍 받아서 대한민국을 더욱 위대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어 사천의 우주항공청을 찾아 윤영빈 청장으로부터 업무 현황을 보고받고 관계자들과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