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2025-05-14 11: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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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조국혁신당 새 원내지도부가 대통령 선거 이후 더불어민주당과의 협력해 교섭단체 요건완화, 검찰개혁 등 개혁과제들을 조속히 실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조국혁신당 2기 원내대표로 선출된 서왕진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대선 이후 1년은 내란으로 무너진 헌정질서를 다시 세우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정치의 시간”이라며 “조국혁신당 12명이 가진 역량을 활용해 개혁을 선도적으로 이끌어가는 예인선 정당, 혁신당 2.0 시대를 열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 서왕진 조국혁신당 신임 원내대표(가운데)와 신장식 원내수석부대표(오른쪽), 백선의 원내대변인이 14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 원내대표는 “제3 원내교섭단체 현실화와 (대선) 결선투표제 등을 반드시 입법으로 완성할 것”이라며 “이는 윤석열 탄핵 이후 새 정치질서 수립의 첫걸음이고 다수 연합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교섭단체 요건 완화와 관련해 민주당과 물밑 협상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신장식 원내수석부대표는 “박찬대 원내대표,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와 이미 여러 추진 방식을 논의했다”며 “국회 운영위 법안소위에서 바로 논의하는 방안도 있고 이미 국민청원이 접수돼 있어서 어떤 방식으로 처리하는 게 적절한지 물밑에서 논의해 왔다”고 설명했다.
검찰개혁 등 권력기관 개혁 완수도 반드시 이뤄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서 원내대표는 “조국혁신당은 검찰개혁을 비롯해 기획재정부, 감사원 개혁 청사진을 제시해 왔다”며 “선출되지 않은 권력이 국민 위에 군립하는 기득권 해체하는데 입법 역량 총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 원내대표는 조국 전 대표의 사면을 건의할 것이냐는 질문에 “검찰개혁 완성은 4법이 입법으로 실현되는 것뿐 아니라 검찰의 부당 행위로 피해입은 피해자들의 정치적 회복 조치를 빠르게 완수해 내는 것까지가 완성이라고 생각한다”며 “조국 전 대표와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도 피해자라는 점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