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2025-05-14 09:5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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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엔씨소프트가 직전 분기와 비교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3603억 원, 영업이익 52억 원, 순이익 375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 엔씨소프트는 올해 1분기 매출 3603억 원을 거뒀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은 엔씨소프트 본사 사옥.
대규모 적자를 냈던 직전 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2% 줄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9%, 영업이익은 80%, 순이익은 34% 각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매출을 살펴보면 한국 2283억 원, 아시아 561억 원, 북미∙유럽 309억 원 순이다. 로열티 매출은 45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해외 및 로열티 매출의 비중은 전체 매출의 37%를 차지했다.
플랫폼별 매출을 살펴보면 모바일 게임 2063억 원, PC 게임 833억 원을 기록했다.
엔씨소프트는 이날 공시를 통해 2026년 매출 목표 가이던스를 최소 2조 원으로 발표했다.
주요 지표 예측치를 기준으로 리니지 등 기본 지식재산권(IP)의 지속적인 확장과 2025년 하반기 신작 출시 효과 등을 반영해 산출했다. 신작 라인업의 성과에 따라 최대 2조5천억 원까지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 매출 달성의 구체적 방안으로는 △대규모 업데이트, 서비스 지역 확장, 스핀 오프 게임 출시 등 ‘기존 IP 확장’ △아이온2, LLL, 브레이커스, 타임 테이커즈 등 ‘신규 IP 출시 본격화’ 등을 제시했다.
또 강도 높은 경영효율화를 진행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비용절감을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홍원준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콘퍼런스 콜을 통해 “임직원 수는 지난해 대비 15% 감소해 현재 본사 기준으로 4900명 가량”이라며 “올해에도 비용구조와 항목에 대해 감소를 추진하고 해외 자회사 추가 감원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