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이노베이션이 농어촌 지역아동센터 독서 공간을 리모델링하고 도서를 기증하는 ‘행복 드림(Dream) 도서관’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SK이노베이션은 12일 교보문고, 국제아동권리 비영리 시민 단체 세이브더칠드런과 ‘행복 드림 도서관 조성 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 12일 안준현 SK이노베이션 Comm.본부장(왼쪽부터), 홍정성 교보문고 경영지원실장, 정태영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 총장이 SK서린빌딩에서 행복 드림 도서관 조성 사업과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SK이노베이션 > |
행복 드림 도서관 사업은 농어촌 지역 아동들이 도서관과 같은 문화 시설을 마음껏 누리지 못하는 현실을 개선하고자 기획됐다.
아동들이 안전하고 독서 친화적 공간에서 필독서와 신간 도서를 지속적으로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학습 기회 격차를 줄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협약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은 사업의 전반적 기획과 재정 후원을 맡는다.
교보문고는 지역별 아동 맞춤형 도서를 선정 및 공급하며 시민들로부터 도서를 기부 받는 캠페인을 운영한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지원이 필요한 지역아동센터를 선정하고 독서 공간을 조성하며 도서 배송 등 실질적 실행을 담당한다.
이번 사업은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본급 1%를 기부해 조성한 ‘행복나눔기금’을 바탕으로 운영된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지역아동센터 25개를 지원한다. 이 가운데 10개 센터에는 새롭게 도서관을 개관한다.
개소당 지원 규모를 확대해 더욱 쾌적하고 독서 친화적인 공간을 조성하며 약 1만 권의 도서를 추가로 기부한다. 또한 SK이노베이션은 독서문화 프로그램 정교화를 바탕으로 아동 발달과 학습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을 세웠다.
시민들이 직접 책을 기부하는 ‘책책책 기부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해 지속할 수 있는 기부 문화도 조성한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도시와 농어촌 사이의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농어촌 아동의 성장과 교육환경을 실질적으로 개선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할 수 있는 사회공헌 모델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