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김문수 "계엄으로 인한 고통 진심으로 죄송", 민주당 "표 아쉬우니 위장 사과"

조성근 기자 josg@businesspost.co.kr 2025-05-13 10:00:3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처음으로 사과했다.

김문수 후보는 12일 밤 방송된 채널A 인터뷰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을 한 부분에 대해서 국민들이 굉장히 어려워하고 계신다"며 "계엄으로 인한 고통을 겪고 있는 국민들께 진심으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8853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문수</a> "계엄으로 인한 고통 진심으로 죄송", 민주당 "표 아쉬우니 위장 사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3일 대구 신암선열공원을 방문해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후보가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사과의 뜻을 밝힌 것은 이번이 사실상 처음이다.

김 후보는 이날 인터뷰에서 자신이 윤석열 정부 고용노동부 장관 시절 계엄 선포 과정에 참석했더라면 찬성하지 않았을 것이란 뜻도 밝혔다.

그는 "비상계엄이라는 것은 저는 (국무회의에) 참석도 하지 않았지만, 만약 제가 갔더라도 찬성하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제가 대통령이 된다면 비상계엄의 방식이 아니라 여야 간 잘못된 것은 대화를 통해서 그리고 설득을 통해서, 인내를 통해서 항상 민주주의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즉각 비판에 나섰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본부장은 13일 총괄본부장단회의에서 김문수 후보를 향해 "안 하느니만 못한 위장 사과로 한 번 더 국민을 기만하고 우롱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불과 석 달 전 국회에서 '계엄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고 우겼다"며 "이제 와서 표가 아쉬우니 영혼 한 톨 없는 사과를 했다"고 비판했다. 조성근 기자

최신기사

'출산 가산점' 논란 민주당 김문수 의원, 선대위 부본부장직 사퇴
법사위 '대법원 대선개입' 의혹 청문회 개최, 조희대 대법원장 등 증인 불출석
키움증권 "이마트 할인점 기존점 성장률 상승 기대, 올해 영업이익 1059% 성장 예상"
한화투자 "이마트, 스타벅스 가격인상은 환율 급등으로 빛이 바랬다"
한화투자 "코스메카코리아 2분기도 역성장 불가피, 하반기 기다리며"
하나증권 "코스메카코리아 올해 성장 지속, 하반기 매력도 확대"
SK네트웍스 1분기 영업이익 15% 감소, "신규 브랜드 출시 비용 영향"
미국 공화당 전기차 세액공제 조기 종료 법안 추진, 전기차 세액공제 종료 2026년으로..
[13일 오!정말] 김문수 "윤석열 탈당은 권한 밖의 일" vs 이준석 "즉각 출당하라"
선관위 제21대 대선 선거보조금 523억 지급, 민주당 265억 국힘 242억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