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헥토파이낸셜이 1분기 신규 가맹점 확대 등에 힘입어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냈다. 헥토파이낸셜은 전자지급결제대행(PG)을 주력사업으로 하는 코스닥 상장사다.
김현겸 KB증권 연구원은 12일 “헥토파이낸셜이 1월 인수한 헥토큐엔엠과 신규 가맹점 확대로 1분기 최대 매출을 거뒀다”며 “수익성이 높은 비계좌 서비스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등 사업구조의 뚜렷한 변화도 감지된다”고 말했다.
▲ 헥토파이낸셜이 2025년 1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냈다.
헥토파이낸셜은 2025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59억9천만 원, 영업이익 36억6천만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2024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24% 늘었고 영업이익은 9.4% 줄었다.
휴대폰결제 매출 증가에 따른 대손충당금 20억 원이 비용으로 반영되면서 이익은 감소했다. 다만 대손충당금을 제외하면 실질 영업이익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8.5% 증가한 수치다.
헥토파이낸셜은 비계좌 바탕의 서비스인 휴대폰결제, 내통장결제, 맘스 등의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비계좌 서비스 매출 비중은 2021년 20.1%에서 지난해 40.2%까지 높아졌다.
특히 글로벌 고객 대상 대금통합정산 솔루션인 맘스는 현재 알리익스프레스, 틱톡, 메타, 스팀 등 25개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맘스 매출총이익은 지난해 20억3천만 원에서 올해 50억 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헥토파이낸셜은 맘스 등 비계좌 서비스는 수익성과 더불어 중장기 성장성도 높다”며 “헥토파이낸셜이 글로벌 기업들에 정산 및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글로벌 핀테크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