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아파트값이 14주 연속 상승했다. 재건축 및 역세권 단지가 아파트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1주 전보다 0.08% 올랐다.
▲ 서울 아파트값이 14주 연속 상승했다.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의 모습. <연합뉴스> |
한국부동산원은 “일부 지역·단지에서는 시장참여자의 관망세가 확대되는 가운데 재건축·역세원 등 선호단지 중심으로 계약이 체결되고 매도 희망 가격이 상승하는 등 서울 전체적으로 상승이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을 구역별로 나눠보면 강북 14개 구 아파트 가격은 지난주보다 0.05% 높아졌다.
성동구(0.18%)는 행당·금호동 주요단지 위주로, 마포구(0.18%)는 아현·대흥동 위주로, 용산구(0.14%)는 이촌 및 한강로동 위주로 아파트값이 올랐다.
또 광진구(0.05%)는 광장동과 자양동 중심으로, 중구(0.04%)는 신당·황학동 위주로 값이 상승했다.
강남 11개 구 아파트값은 1주 전보다 0.10% 올랐다.
서초구(0.19%)는 반포동과 잠원동 재건축 추진단지 위주로, 양천구(0.15%)는 목·신전동 위주로, 동작구(0.12%)는 상도·사당동 준신축 위주로, 송파구(0.12%)는 잠실·송파동 위주로 가격이 올랐다.
5월 첫째 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1주 전보다 0.02% 상승했다.
인천과 경기는 지난주보다 아파트값이 0.01% 하락했다.
5월 첫째 주 전국 아파트값은 0.01% 하락했다.
시도별로는 충북(0.05%) 등은 상승했고 울산은 보합세를 보였다. 대구(-0.12%), 대전(-0.07%), 경북(-0.05%), 전남(-0.05%), 광주(-0.05), 제주(-0.04%), 경남(-0.03%)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가운데 1주 전보다 아파트 가격이 오른 지역은 61곳으로 동일했다. 보합지역은 9곳에서 14곳으로 늘었고 하락지역은 103곳으로 5곳 감소했다. 김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