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콘텐츠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이 방영 회차 축소 및 시청률 부진 등으로 1분기 실적이 후퇴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338억 원, 영업이익 43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했다고 8일 공시했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30.3%, 영업이익은 80.1% 줄었다.
▲ 스튜디오드래곤이 전체 방영 회차 축소 및 기대작들의 시청률 부진 등으로 영업이익이 80% 후퇴했다. |
1분기 순이익은 24억 원이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88.3% 감소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전체 방영 회차가 71회에서 59회로 크게 줄어들었다”며 “tvN 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 등의 흥행 부진으로 모든 회차에 걸쳐 시청 패널티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1분기 스튜디오드래곤 영업이익률은 3.2%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8.0%포인트 감소했다.
해외 매출 비중은 56.7%를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보다 8.4%포인트 줄었다.
스튜디오드래곤 관계자는 “방영 회차 축소와 판매 감소에도 2분기 오리지널 콘텐츠 공급을 통해 TV 라인업 영향은 최소화할 것”이라며 “또한 신성장 전략 중심으로 사업 전환을 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