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1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충족했다. 2025년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0.7% 늘어난 5290억 원, 영업적자 -111억 원을 달성했다.
1분기는 대형가전/생활·주방가전/IT·모바일이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개선은 사업 구조 변경 및 체질개선 효과가 이루어낸 결과로 해석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역성장 폭은 감소하기 시작했고, 판촉사원 직접고용 이후 온라인과 오프라인 집객력 회복이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2025년 1분기 온라인은 +9.5%, 오프라인 +2.4% 증가했다. 흑자전환에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동 수치는 긍정적이라고 판단한다. 그렇게 생각하는 근거는 일회성 요인(통상임금 소급분 30억 원)을 제외할 시 적자규모는 –81억 원으로 감소 폭이 더욱 컸다.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상품마진율은 28.7%p를 달성하면서 과거 성수기 시즌 및 1분기 사상 최대수준을 기록했다.
남성현 연구원은 “이는 판촉사원 직고용에 따른 인건비 증가를 커버하고 이를 넘어서는 개선 폭을 보여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25년 2분기 롯데하이마트 영업이익은 성장할 것으로 추정한다.
남 연구원은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온라인 및 오프라인 집객력 확대가 이루어지고 있고, 생활가전 및 글로벌 가전 성장세가 유의미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계절 가전 판매량 증가에 따른 마진율 확대와 PB브랜드 리뉴얼에 따른 효과와 케어서비스 매출 성장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롯데하이마트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2.3% 늘어난 2조4105억 원, 영업이익은 956.2% 증가한 182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