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뱅크가 역대 최대 분기 순이익을 새로 썼다.
카카오뱅크는 2025년 1분기 별도기준 순이익으로 1374억 원을 거뒀다고 7일 밝혔다. 2024년 1분기 1112억 원과 비교해 23.6% 늘었다.
▲ 카카오뱅크가 1분기 실적에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카카오뱅크> |
영업수익은 7845억 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9.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이자수익이 3.4%, 수수료수익이 8.8% 늘면서 전체 영업수익 증가에 기여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압도적 고객 트래픽을 토대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전 부문의 고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올해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바탕으로 포용금융을 확대하고 혁신적 신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의 2025년 1분기 말 고객 수는 2545만 명이다. 1분기동안 57만 명의 신규 고객이 유입됐다.
1분기 기준 카카오뱅크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1892만 명, 주간활성이용자수(WAU)는 1372만 명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대 수치다.
고객 기반 확대에 따라 요구불 예금과 정기예금 잔액이 늘면서 1분기 말 수신잔액은 60조4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수신잔액이 60조 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수료·플랫폼 비즈니스 확대 등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따라 여신이자 수익을 제외한 비이자수익도 확대됐다.
1분기 여신이자 수익을 제외한 비이자수익은 2818억 원이다. 2024년 1분기보다 32.9% 증가했다. 전체 영업수익 가운데서는 35.9%를 차지한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