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배달의민족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과 새로운 멤버십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배달의민족이 자사 유료 멤버십 서비스 ‘배민클럽’에 티빙 이용 혜택을 결합한 새로운 멤버십 상품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 배달의민족이 유료 멤버십 서비스 ‘배민클럽’에 티빙 구독 서비스 추가를 검토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 |
배민클럽은 현재 월 3990원(프로모션 할인가 1990원)으로 배달비 무료 혜택, 장보기·쇼핑 쿠폰 등을 제공한다. 새롭게 추가될 멤버십에서는 이러한 혜택에 티빙의 OTT 서비스가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배민클럽에 OTT 서비스가 포함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에서는 배민이 쿠팡의 ‘와우멤버십’에 맞서기 위한 전략으로 티빙을 선택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쿠팡이츠는 쿠팡의 유료 멤버십 서비스 ‘와우멤버십’으로 무료배달과 자사 OTT 서비스인 쿠팡플레이를 무료 제공하며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배달의민족이 티빙과 손잡고 새로운 멤버십을 출시하면 배달앱 시장에서 구독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