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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포스코홀딩스와 탄소중립 실현 협력, 탄소 포집 및 활용 실증 진행

김환 기자 claro@businesspost.co.kr 2025-05-07 11: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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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LG화학이 포스코홀딩스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협력을 본격화한다.

LG화학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이산화탄소포집‧활용(CCU, Carbon Capture and Utilization) 메가프로젝트 사업 일환으로 화학과 철강 산업이 연계하는 기술 실증 사업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LG화학 포스코홀딩스와 탄소중립 실현 협력, 탄소 포집 및 활용 실증 진행
▲ LG화학이 포스코홀딩스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협력을 기술 실증 사업을 실시한다. 사진은 충남 대산 DRM 공장. < LG화학 >  

해당 사업은 포항 제철소에서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면 LG화학이 메탄건식개질(DRM, Dry Reforming of Methane) 기술로 석탄 대신 환원제로 활용할 수 있는 일산화탄소와 수소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환원제는 철광석처럼 산소와 결합된 금속에서 산소를 떼어내 순수한 금속을 얻을 때 쓰는 물질이다. 제철공정에서는 철광석에서 철을 얻기 위한 환원제로 주로 석탄 연소에서 나오는 일산화탄소가 쓰이는데 이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발생한다. 

LG화학의 DRM 기술은 CCU의 한 종류로 이산화탄소와 메탄을 원료로 환원제인 일산화탄소와 수소를 생산해 제철공정에 쓰이는 석탄을 줄일 수 있다. LG화학은 2023년 충남 대산에 1천 톤 규모 DRM 파일럿 공장을 만들고 독자 개발 공정과 촉매 기술을 검증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CCU 실증 사업은 2026년 시작해 2028년 포항제철소에 설비를 구축한 뒤 2030년까지 실증 운전을 실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LG화학은 실증 사업으로 기술이 상업화되면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일산화탄소는 플라스틱 등 다양한 화학제품 원료로 쓰일 수 있고 수소는 친환경 연료로도 사용 가능해서다.

포스코홀딩스와 LG화학은 이번 협업을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대폭 줄이고 핵심 원료과 연료를 경제성 있게 확보해 탄소중립 달성의 ‘게임체인저’ 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했다.

이종구 LG화학 최고기술책임자(CTO) 부사장은 “단순한 협업을 넘어 철강과 화학 산업이 함께 주도하는 탄소중립 시대를 여는 중요 전환점”이라며 “LG화학은 기존 산업 구조에 머무르지 않고 탄소저감 및 지속가능한 혁신 기술을 선도하기 위한 도전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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