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 웨이모 로보택시가 5월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시내 도로 위를 주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구글 웨이모가 미국 내 공장에서 자율주행 무인 차량호출 서비스 ‘로보택시’ 생산을 늘리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자동차도 웨이모와 협업해 로보택시용 차량을 준비하고 있는데 올해 연말에 출시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웨이모는 6일(현지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에 위치한 공장에서 내년까지 로보택시용 재규어 I-페이스 차량 생산을 2천 대까지 확대한다고 발표했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웨이모가 같은 공장에서 중국 지커 RT 차량과 자율주행 기술인 ‘웨이모 드라이버’를 통합하는 작업까지 수행할 것이라는 내용도 전해졌다.
조립 라인을 자동화하고 효율성을 개선해 연간 수만 대의 자율주행 차량을 제작하겠다는 목표도 거론됐다.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나인터내셔널과 협업한다는 내용도 언급됐다.
라이언 맥나마라 웨이모 운영 담당 부사장은 “애리조나주 공장은 미래 성장 계획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구글이 2009년 인수한 웨이모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 및 텍사스주 오스틴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주당 25만 회의 유료 탑승 횟수도 달성했다.
웨이모는 기존 재규어 I-페이스 차량 한 종으로만 운영하던 로보택시 라인업을 확대할 준비도 병행한다.
포브스에 따르면 현대차는 웨이모용 아이오닉5 차량을 올해 연말 출시할 예정이다.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전용공장(HMGMA)에서 생산을 맡는다.
현대차는 지난해 10월4일 웨이모와 다년간 파트너십을 맺고 아이오닉5에 자율주행 기술을 통합한 차량을 내놓는다고 발표했다.
CNBC는 “웨이모는 로보택시 시장에서 테슬라를 앞지르고 있다”라며 “2026년 연말까지 미국 내 로보택시 대수를 2배 이상 늘릴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전망했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