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식시장에서 방산주에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7일 하나구루아이 보고서에서 “글로벌 지정학적 위험 지속과 유럽 방산주 호실적에 따른 방산주 투심 개선이 기대된다”며 오늘의 테마로 ‘방산’을 꼽았다.
▲ 7일 하나증권이 오늘의 테마로 '방산'을 제시했다. 사진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9자주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
관련 종목으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풍산 등을 제시했다.
하나증권은 인도-파키스탄 지역의 갈등이 고조된 것을 언급했다.
AP통신과 BBC방송은 7일(현지시각) 새벽 인도 당국이 파키스탄과 카슈미르 안 파키스탄 관리 지역 등 9곳에 미사일 공격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인도 국방부는 테러 배후 장소를 공격한 것이라 언급했으나 파키스탄 정부는 보복 의사를 밝혔다.
인도 정부는 4월22일 인도령 카슈미르 파할감 지역에서 관광객 상대 총기 테러가 발생해 26명이 사망하자 이 사건의 배후로 파키스탄과 연계된 무장 단체를 지목해왔다.
이스라엘-하마스 사이의 갈등도 격화되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하마스 고위 관계자는 6일(현지시각) “이스라엘과의 휴전 협상에 더 이상 의미가 없고, 이젠 관심이 없다”며 이스라엘과 갈등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올해 초 합의에 따라 약 두 달간 교전을 중단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3월 이후 휴전 연장 협상이 교착에 빠지자 가자지구에서 군사작전을 재개했다.
유럽 방산주의 실적 개선도 국내 방산주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됐다.
하나증권은 “유럽 방산주 라인메탈의 1분기 매출이 방산 부문 강세로 시장기대치를 상회했다”며 “라인메탈의 연매출은 현재 100억 유로 수준에서 2030년 300억 유로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