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1분기 카드 승인금액이 소비심리 부진에도 법인 이용실적을 중심으로 늘었다.
30일 여신금융협회의 카드승인실적 분석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전체카드 승인금액은 300조6천억 원, 승인건수는 68억5천만 건으로 집계됐다. 2024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3.3%, 1.2% 증가했다.
▲ 1분기 카드 승인금액이 1년 전보다 3.3% 늘었다. <여신금융협회> |
여신금융협회는 “글로벌 통상여건 악화 등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소비심리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면서도 “법인 경영실적 개선 등으로 전체 카드승인실적은 완만한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카드별로 보면 개인카드는 승인금액과 승인건수가 각각 247조5천억 원과 64억8천만 건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각각 2.2%, 1.5% 늘었다.
개인카드의 승인 1건당 평균 승인금액은 3만8208원으로 2024년 1분기보다 0.8% 증가했다.
법인카드 승인금액은 53조2천억 원, 승인건수는 3억7천만 건으로 나타났다.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승인금액은 8.8%, 승인건수는 2.2% 늘었다.
법인카드 승인 1건당 평균 승인금액은 14만3257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11.3% 증가했다.
업종별로 보면 소비자의 소비생활과 관련성이 높은 8개 업종에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5.5%), 교육서비스업(4.6%) 등이 지난해 1분기보다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예술, 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4.6%), 숙박 및 음식점업(-0.8%) 등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감소세를 보였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