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현대미포조선, 석유화학제품운반선 수주 내년에 증가할 듯

임주연 기자 june@businesspost.co.kr 2016-12-22 16:49:1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미포조선이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탱커) 수요의 증가로 내년에 선박수주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유재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내년에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중동지역과 동남아시아의 석유화학제품 물동량이 늘어날 것”이라며 “선박공급 증가율보다 물동량 증가율이 더 큰 점을 감안할 때 석유화학제품운반선의 수요가 늘어난 덕에 선박발주가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미포조선, 석유화학제품운반선 수주 내년에 증가할 듯  
▲ 한영석 현대미포조선 대표이사.
중동의 산유국들은 원유 감산합의로 원유의 수출을 줄여야하기 때문에 남은 원유로 석유화학제품을 만들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석유화학제품운반선의 수요도 연이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현대미포조선은 석유제품운반선 건조에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현대미포조선이 보유하고 있는 수주잔량(96척) 가운데 절반 이상이 석유제품운반선이다.

현대미포조선은 올해 13억 달러 수준의 발주의향서(LOI)를 체결했다. 보통 선박거래는 발주의향서를 체결하고 확정수주로 이어지기 때문에 현대미포조선은 내년에 13억 달러 수준의 신규수주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는 신규수주가 급감한 탓에 내년 실적이 후퇴할 것으로 보인다. 유 연구원은 “올해 수주가 줄어 내년에 매출감소에 따른 실적둔화가 불가피하다”고 바라봤다.

현대미포조선은 올해 6억1천 달러의 신규수주를 확보했다. 지난해 약 30억 달러의 신규수주를 확보한 데 비하면 80% 정도 감소했다.

현대미포조선은 내년에 매출 3조3150억 원, 영업이익 128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된다. 올해 실적추정치보다 매출은 19.1%, 영업이익은 44.7%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

최신기사

법원, 우리금융 '부당대출' 혐의 전 회장 손태승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해 전 국방장관 김용현 '비화폰' 확보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 연임, 하나카드 사장에 성영수..
야당 6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번째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신한은행 38세 이상 직원 대상 희망퇴직 받아, 특별퇴직금 최대 31달치 임금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발탁해 세대교체
이부진 포브스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85위, 네이버 최수연 99위
메리츠화재 김중현 이범진·메리츠증권 김종민 사장 승진, "경영 개선 기여"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되나,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 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안과 김건희 특검법안 가결, 국힘 반대 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