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뱅크가 인공지능 기술의 윤리적 활용과 운영을 위한 'AI 거버넌스 2.0'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
[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뱅크가 인공지능(AI) 활용체계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인공지능 기술의 책임 있는 활용과 윤리적 운영을 위해 ‘AI 거버넌스 2.0’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금융분야 인공지능 가이드라인 개정 및 인공지능 기본법 시행 대응 △인공지능 거버넌스 대상 범위 확대 △인공지능 윤리 관련 조직 추가 신설 검토 △인공지능 개발과 평가검증, 운영에 이르는 생애주기 준수절차 개선 등 이행을 목표로 한다.
카카오뱅크는 인공지능 기술 투명성과 신뢰성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설명가능 인공지능 기술(XAI)을 이상거래탐지 등 내부 분석 시스템에 적용하고 있다.
설명가능 인공지능 기술은 인공지능이 도출한 특정 결과의 작동 원리와 판단 근거를 사용자에게 명확히 제시하는 기술을 말한다. 카카오뱅크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XAI센터와 산학협력을 맺고 관련 알고리즘 발전과 금융분야 기술적용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이밖에 인공지능에 적용되는 대규모언어모델(LLM) 성능평가체계를 자체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금융대화 역량, 계산 능력 등을 갖춘 인공지능 모델을 선별하고 실제 금융서비스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인공지능 운영 윤리는 기술 발전과 더불어 반드시 동반돼야 하는 필수 요소”라며 “카카오뱅크는 금융산업에 특화한 인공지능 기술 관리와 책임 있는 운영으로 고객 신뢰를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