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대형 보험대리점 투자비중 확대 의견이 유지됐다.
중장기적으로 대형 대리점 중심의 시장 재편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 인카금융서비스, 에이플러스에셋 등 대형 보험대리점(GA)들이 설계사 유입 증가 등에 힘입어 안정적 이익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정부의 규제 방향성이 보험대리점 대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대형 대리점으로 설계사 유입이 가속화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률 성장세가 장기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임 연구원은 “빠른 속도로 설계사 조직을 확대하는 인카금융서비스, 비교적 자본력 우위에 있는 에이플러스에셋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며 “보험대리업 투자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인카금융서비스는 2025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130억 원, 영업이익 217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2024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4.5%, 영업이익은 17.9% 늘어난 것이다.
회사 설계사 수는 1만7500명으로 16.8%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에이플러스에셋은 1분기 별도기준 매출 1251억 원, 영업이익 70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24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2.7%, 영업이익은 36.8% 늘어났다. 설계사 수가 5900명으로 21.5% 증가하면서 전체 보험 판매량도 늘어난 덕분이다.
임 연구원은 “보험대리업은 설계사 효율성이 제고되거나 설계사 수가 늘어나면 기업가치가 향상되는 구조”라며 “최근 무·저해지보험 보험료 인상에 따른 효율성 제고 효과에 설계사 지속적 유입, 신상품 효과 등으로 보험대리업 성장성 관련 우려는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