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는 28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465일대에 49층, 1080세대 규모의 주거단지를 건설하는 계획을 수정가결했다. 사진은 단지 조감도. <서울시> |
[비즈니스포스트] 서울 강남 개포우성 4차 아파트가 1080세대 규모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28일 ‘제3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강남구 도곡동 465일대 등 5개의 재건축사업 계획을 수정가결했다고 29일 밝혔다.
개포우성4차는 1985년 준공돼 40년 가까이 된 9개동·459세대 아파트 단지다.
가결된 재건축 계획에 따르면 개포우성4차 단지에는 최고 높이 49층, 1080세대(공공주택 128세대) 규모 단지가 들어선다. ‘2040 도시 기본계획’에 따라 처음 정비계획(2022년 4월)보다 높아졌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양재천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는 품격있는 단지를 조성하겠다”며 “앞으로도 개포우성4차아파트 재건축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신월시영아파트(양천구 신월동 987-1번지 일대)에는 3149세대·21층 규모의 주택이 들어선다. 신월근린공원은 북쪽으로 이전해 지양산과 한울공원, 독서공원, 오솔길공원을 잇는 2.3km길이의 산책로로 만든다.
천호동 214-19번지 일대 단독·다세대주택단지는 11개동·643세대·23층 규모의 주택으로 탈바꿈한다.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에 따라 용적률도 220.8%(기존 200%)로 늘어났다.
방배임광3차아파트(서초구 방배동 1011-1번지 일대)는 용적률300%·29층·379세대 규모의 주택을 만든다. 구체적 건축계획은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마장동 382번지 일대는 6개동·24층·262세대 주택이 들어선다. 데크 등 지형의 높낮이를 활용한 부대시설도 마련된다.
이날 동작구 본동 47번지 일대 정비계획과 고덕현대아파트(강동구 명일동 56번지 일대) 재건축계획 안건은 보류됐다. 안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