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미래에셋증권 "호텔신라 1분기 면세 회복으로 적자 축소, 2분기 해외 공항 임차료 감면"

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 2025-04-28 17:29:4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호텔신라의 실적은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으로 예상하나, 회복 강도에 대해서는 불확실한 것으로 파악됐다.

미래에셋증권은 28일 호텔신라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 4만 원을 유지했다. 25일 기준 주가는 3만9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래에셋증권 "호텔신라 1분기 면세 회복으로 적자 축소, 2분기 해외 공항 임차료 감면"
▲ 설호텔신라의 시내점 매출액은 경쟁사 롯데의 도매 거래 중단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성장 전환했다. <호텔신라>

호텔신라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0.9% 줄어든 9718억 원, 영업적자 -25억 원으로 예상 수준이었다. 지난 하반기 영업적자(3분기 –170억 원, 4분기 –279억 원) 대비 적자 규모가 크게 축소됐다.

면세 부문에서 시내점, 공항점이 전반적으로 회복된 영향 때문이다. 시내점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1% 줄어든 3161억 원이지만 전분기 대비 2% 소폭 성장했다.

직전 분기부터 비효율 도매를 전략적으로 축소하고 있어 매출 하락세였으나, 금번 분기 경쟁사 롯데의 도매 거래 중단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성장 전환했다.

배송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아울러 경쟁 완화 효과로 도매 할인율도 개선되어 영업이익률도 유의미한 차이 수준까지 개선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1분기 공항점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9% 증가한 5110억 원으로 성장을 이어갔다. 국내, 해외 전반적으로 매출 성장, 적자 소폭 개선된 것으로 파악된다.

국내 공항에서 일부 구역 임차료가 매출 요율 형태로 변경되어 적자가 더 확대되지 않았다. 공항점은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공항 이용 객수에 의해 임차료가 매겨지는 계약 구조로 인해 비용 부담이 더 큰 상황이다.

국내와 해외 각각 분기 100억~200억 원 수준의 대규모 적자를 기록 중으로,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 객수 이상의 매출 증가나 임차료 감면 혜택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사측은 2분기 이후로 국내 공항에서 명품 부띠끄 개장, 해외 공항에서 임차료 감면 협의가 완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호텔레저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 감소한 1447억 원, 영업이익은 60% 줄어든 25억 원으로 부진했다. 

배송이 연구원은 “임직원 출장 매출이 일시적으로 하락했고, 제주 호텔이 내국인 수요 하락으로 인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시내점, 공항점은 추가적으로 악회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다. 시내점은 도매 경쟁이 완화된 가운데 중국인 단체관광 무비자를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으며, 공항점은 해외 임차료 협의가 예상대로 진행된다면 적자 축소 가능성이 높다. 

다만 회복 강도에 대해서는 아직 가시성이 높지 않다. 금번 분기 도매 경쟁사 중단 관련 반사수혜를 제외하면 수요 측면에서 유의미한 변화는 없었다. 

배 연구원은 “추세적 수요 회복을 회복한 후 접근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지적했다.

호텔신라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3.5% 늘어난 4조850억 원, 영업이익은 1.8% 증가한 380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

최신기사

고려아연 한진그룹과 '파킹 거래설' 반박, "법적 문제 없고 투자수익 상당"
산업장관 안덕근 "미국에 관세 면제 재차 요청, 다음 주 6개 분야 본격 협의"
호반그룹 대항 LS그룹 한진그룹 동맹, LS 대한항공에 650억 교환사채 발행
영풍·MBK 고려아연의 정석기업 투자 공격, "한진가 상속세 지원 위해 파킹딜"
키움증권 "삼양식품 목표주가 140만 원, 밀양 2공장 증설로 세계 공급 증가"
DS투자 "농심 2분기부터 본격적 실적 턴어라운드, 해외에서 수익성 확대"
DS투자 "삼양식품 2분기 수출 성장 지속, 불닭 소스 수출 증가도 긍정적"
IBK투자 "엔씨소프트 4분기 신작 출시, 내년 매출 목표 2조 실현 가능성 높아"
서희건설, 4249억 규모 오산 원동7구역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신축공사 수주
농심 영업이익률 너무 낮다 주주 불만, 이병학 해외 매출 비중 60% 향해 돌격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