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2025-04-28 16:55:15
확대축소
공유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전남 여수시 묘도에 조성되는 동북아LNG(액화천연가스)허브터미널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는다.
동북아엘엔지허브터미널은 동북아LNG허브터미널 개발사업을 위한 1조1천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약정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 안영훈 동북아엘엔지허브터미널 사장(왼쪽)과 이정우 신한은행 본부장이 28일 서울 송파구 BS한양타워에서 진행된 PF 약정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BS한양 >
동북아LNG허브터미널 개발사업은 BS한양, GS에너지 및 전라남도, 여수시가 출자한 동북아엘엔지허브터미널이 전남 여수시 묘도 일대에 1조4천억 원을 투자해 20만kl(킬로리터)급 LNG 저장탱크 3기와 배후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2027년 말 1,2호기, 2028년 말 3호기 상업운전을 개시하고 2029년 3월 종합준공을 목표로 건설이 진행되고 있다.
동북아LNG허브터미널이 완공되면 연간 300만 톤의 대규모 LNG 공급이 가능해진다. 여수국가산업단지 인근에 위치한 에너지 기업 등이 주요 수요처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PF대출 약정에는 금융주선기관인 신한은행을 비롯해 대주단으로 지역활성화펀드, 중소기업은행 등 기관 10곳이 함께 참여했다.
이번 사업은 기획재정부가 한국산업은행 등과 출자해 설정한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선정사업 가운데 최대 규모이자 최초로 PF대출 약정까지 체결된 사업이다.
특히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지역활성화 특례PF보증을 통해 상환안정성을 확보해 PF 대주단의 참여 호응이 높았던 것으로 파악된다.
동북아엘엔지허브터미널 관계자는 “LNG 복합발전, 집단에너지사업, LNG 벙커링사업 등 다양한 수요처에 LNG 서비스를 제공하고 나아가 물류, 금융, LNG 트레이딩 등 LNG 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제중심지를 구축해 LNG 시장의 중심이 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