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25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한화오션 주가가 종가 기준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한화오션은 전날보다 11.12%(9천 원) 오른 8만9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전날보다 2.22%(1800원) 높은 8만2700원에서 출발해 줄곧 상승했다. 한때 9만 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새로 썼다.

거래량은 736만4955주로 전날의 2.8배 수준으로 늘었다. 시가총액은 27조5465억 원으로 2조7600억 원가량 증가했다. 시총 순위는 13위를 유지했다.

외국인투자자가 1205억 원어치를, 기관투자자가 487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1685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존 펠란 미국 해군성 장관이 다음주 방한한다는 소식에 이날 조선주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출범 전부터 한국 조선업에 구애를 보내왔다.

이날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 1.05% 상승했다. 16개 종목이 오르고 12개 종목이 내렸다. 삼성전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종가는 전날과 같았다. 

코스피지수는 0.95%(23.97포인트) 오른 2546.30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리노공업 주가가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종가 기준으로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리노공업은 기준가(3만4500원)보다 11.30%(3900원) 오른 3만8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기준가보다 15.65% 높은 3만9900원에서 출발해 하락하다 정오 이후 다시 상승했다.

리노공업은 5대 1의 액면분할로 11거래일 동안 거래가 중지돼 있다가 이날 재개됐다.

거래량은 200만1300주로 직전 거래일의 2.5배 수준으로 늘었다. 시가총액은 2조9265억 원으로 3천억 원가량 증가했다. 시총 순위는 14위를 유지했다.

개인이 215억 원어치를, 기타법인이 4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53억 원어치를, 기관은 62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액면분할 이후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통상적으로 액면분할은 주식의 유통량을 늘리고 단가를 낮춰 매수 부담을 완화시킨다.

이날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 0.87% 상승했다. 16개 종목이 오르고 11개 종목이 내렸다. HLB, 파마리서치, 네이처셀 종가는 전날과 같았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50%(3.61포인트) 높아진 729.69에 장을 마감했다. 김태영 기자